위용 드러낸 '이순신 대교'…새 관광명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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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 대교가 내년에 개통됩니다.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 같습니다.

KBC 류지홍 기자입니다.

<기자>

여수와 광양 사이로 드넓게 펼쳐진 광양만 양안에 거대한 콘크리트 기둥들이 하늘을 찌를 듯 서 있습니다.

두 개의 주탑에는 1,500미터가 넘는 강철 케이블이 걸려 여수와 광양을 연결하며 시원하게 뻗어 있습니다.

이 이순신 대교의 주탑은 시멘트 주탑으로는 세계 최고인 270미터로 63 빌딩보다 30여 미터가 더 높고 현수교 길이도 1,545미터에 이릅니다.

여수와 광양 간은 이미 케이블로 연결됐고, 다리 상판만 걸면 차량이 시원하게 내달릴 수 있습니다.

[김지훈/대림산업 : 내년 5월 개최되는 여수엑스포 개막 전 임시 개통을 위해서 착공부터 지금까지, 그리고 잔여공정도 주야24시간 작업으로 수행 할 계획입니다.]

현수교와 연결되는 접속도로도 대부분 윤곽을 드러낸 상태입니다.

여수박람회 성공과 여수 산단 인프라를 위한 이순신 대교는 2007년부터 1조 원을 들여 추진했으며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리가 완공되면 1시간 20분이 걸리는 여수-광양간 길이 단 10분으로 단축돼 여수산단과 박람회의 교통 혼잡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특히 거대한 위용의 이순신 대교 자체는 접근성이 확보된 광양만과 함께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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