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A컵 축구에서 수원이 울산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3년 연속으로 결승에 올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은 후반13분 울산 설기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28분에도 설기현에게 중거리포를 얻어맞아 2대 0까지 끌려갔습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반 32분 스테보가 만회골을 터뜨렸고, 5분 뒤 염기훈의 크로스를 마토가 헤딩골로 연결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리고 연장 후반 6분 박현범의 헤딩슛이 양쪽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 3대 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수원은 사상 첫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성남은 포항을 3대 0으로 완파하고 2년만에 결승에 올랐습니다.
전반 사샤와 조동건의 연속골에 이어, 후반 21분 라돈치치가 쐐기골을 터뜨렸습니다.
성남과 수원의 결승전은 오는 10월 15일에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