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방러, 수력발전소 시찰…23일 정상회담 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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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002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방문 이틀째인 오늘(21일)은 부레야로 이동해 수력발전소 등을 시찰한 뒤, 오는 23일쯤 북-러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위원장이 탑승한 특별열차입니다.

이 열차는 어제 오전 10시쯤 북한과 러시아 국경에 인접한 러시아 첫 기차역인 하산에 도착했습니다.

[러시아 TV 앵커 :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극동지역 하산에 도착했습니다.]

어젯밤 하바롭스키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진 김 위원장은, 오늘은 부레야로 이동해 극동 지역에서 가장 큰 수력 발전소를 시찰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내일에는 동부 시베리아 철강 도시인 울란우데에 도착해, 오는 23일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짧은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이 극동지역과 시베리아에서 시간을 보낼 것이라면서, 북-러 정상회담이 이번 방문의 주된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은 일주일 정도로 예상되는데, 후계자 김정은의 동행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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