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경 "자가폴 주유소 확대"…정유업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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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름값을 낮추기 위한 정부의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특정 정유업체의 브랜드를 내걸지 않은 자가폴 주유소와 셀프주유소를 직접 방문해 정유 업계를 압박했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최중경 장관이 운전자가 직접 기름을 넣는 셀프주유소를 찾았습니다.

직접 주유기 호스를 잡고 기름을 넣으며 저렴하고 편리한 셀프 주유소가 더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정 정유업체의 브랜드를 내걸지 않은 이른바 자가폴 주유소도 찾아 정부가 품질을 보증하는 만큼 믿고 찾아달라고 소비자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최중경/지식경제부 장관 : 자가폴 주유소는 4대 정유사의 수직 계열화된 게 아니라 독자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가격을 인하할 여지가 그만큼 많이 있습니다.]

최 장관은 자가폴 주유소와 셀프 주유소를 확대하겠다면서, 공공기관과 공기업 업무 차량들이 이들 주유소를 이용하도록 권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석유제품을 싼값에 파는 사회적 기업형 '대안 주유소' 도입을 추진하고 있고, 관련 기준을 완화해 일본 등 주변 국가에서 석유제품을 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정유 업계를 압박했습니다.

최 장관은 이어 주유소 175곳의 장부와 정유사 회계관련 장부를 제출받아 높은 기름값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분석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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