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vs 곽노현 기싸움…무상급식 맞장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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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면 무상급식은 '과잉복지'라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무상급식이 당연하니 이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말라는 곽노현 서울시교유감. 어젯(12일)밤 맞장토론에서 여러분은 누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셨습니까?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선 불출마라는 승부수를 띄우며 주민투표에 자신의 정치적 생명을 건 오세훈 시장, 어젯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과 무상급식을 놓고 최초로 공개 토론을 벌였습니다.

오 시장은 세계 각국이 과잉 복지의 후폭풍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전면 무상급식이라는 망국적 포퓰리즘의 망령을 차단하는 길은 투표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냉정하게 그리고 현명하게 이런 사탕발림에 넘어가는 유권자가 아니라는 사실 8월 24일 주민투표로 확실하게 보여 주십시오.]

이에 대해 곽 교육감은 교육의 필수요소인 급식은 무상 제공이 당연하다며, 급식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고 대응했습니다.

[곽노현/서울시 교육감 : 무상급식은 정치가 아닙니다. 이념도 아닙니다. 그것은 교육의 문제입니다.]

양측은 주민투표 위법성 논란에 대해서도 팽팽히 맞섰습니다.

곽 교육감은 38%에 달하는 무효서명은 시장이 주도한 관제투표를 입증하는 증거라고 몰아 붙였고, 오 시장은 조직적으로 했다면 그렇게 많은 무효서명이 나왔겠냐며 관제투표 주장은 서명한 시민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주민투표 TV 토론은 투표일 전날인 23일까지 모두 6차례 더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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