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진중공업 청문회' 18일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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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진중공업 청문회 일정이 확정됐습니다. 조남호 한진중공업회장은 증인으로, 고공 농성중인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은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한진중공업 청문회를 당초 예정됐던 17일에서 하루 연기한 18일에 열기로 확정했습니다.

협상의 걸림돌이었던 김진숙 민주노총 지도위원에 대한 증인 채택 여부는, 김 지도위원을 참고인으로 부르는 선에서 여야가 서로 합의했습니다.

[이범관/(한나라당) 국회 환경노동위 간사 : 한나라당에서 김진숙 지도위원을 참고인 출석으로 양보하고, 민주당에서 대선적으로 안을 수용해줘서 원만히 합의됐습니다.]

하지만, 참고인의 경우, 출석을 강제할 규정이 없어 고공 농성중인 김 지도위원이 청문회에 나올 가능성은 낮습니다.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조 회장은 국회 의사를 존중하겠다고 밝힌 만큼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나라당은 청문회에서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가 빨리 해결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둘 방침입니다.

민주당은 지분 편법 매집과 일자리 국외 빼돌리기 등 조 회장을 둘러싼 5대 의혹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어서 이번 청문회는 '조남호 청문회'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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