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반등…'롤러코스터 장세' 안심 일러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요즘 비는 어제(11일)도 오고, 오늘도 오지만, 세계 증시는 하루 폭락하면 다음 날은 폭등하는 롤러코스터 장세입니다.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반등하면서 1만 1천선을 다시 회복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520포인트 떨어졌던 다우지수는 423포인트 반등했습니다.

S&P 500과 나스닥은 어제 낙폭 이상으로 올랐습니다.

대형 은행들이 오늘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앞서 끝난 유럽증시가 심하게 출렁거리긴 했지만, 어쨌든 반등에 성공한 것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음 주 초 독일 메르켈 총리가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을 방문해 유로존 문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가들을 다소 안심시켰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소시에떼 제네랄 은행의 주가가 무려 18% 폭으로 출렁이는 등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루머의 여진은 계속됐습니다.

미국 경기 지표는 엇갈렸습니다.

주간 신규 실업은 예상밖으로 크게 줄면서 넉달만에 처음 40만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6월 무역적자는 예상보다 10%이상 늘며, 세계적인 수요부진을 입증했습니다.

금값은 1,751달러선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였고, 국제유가는 85.7달러로 3.4% 올랐습니다.

변동성이 극심한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면서, 오늘 한 펀드매니저는 자신의 뉴스레터에 이렇게 썼습니다.

공포와 탐욕의 대결, 그 속에서 시장참여자들의 영혼이 시험당하고 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