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왔다" 위험한 매수에 뛰어드는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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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국인이 연일 던지고 있는 매물 폭탄을 개인들이 떠안는 형국입니다. 빚내서 투자하는 사람들도 늘었습니다. 위험합니다.

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 투매에 맞서 최근 사흘째 1조 7천 6백억원 어치 주식 보유량을 늘렸습니다.

[개인투자자 : 이게 올라가게 돼 있어요. 기회예요. 떨어지면사야지 안 그러면 못하는 거야.]

단기 반등을 노려 우선 주식을 빌려산 뒤, 사흘 뒤 결제해야 할 미수금이 최근 거래일수로 7일간 2조 1천 억원에 달했습니다.

오늘(11일) 하루 주가 그래프입니다. 이렇게 극심하게 주가가 출렁이는 장세에선 섣부른 대응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빚내서 하는 주식 투자는 피해야 합니다.

실제 최근 7일간 빚내서 주식을 샀다가 빚을 갚지 못해 강제 매각된 액수만 2천 6백억 원이 넘습니다.

[신남석/동양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 : 이런 상황에서 한 번 더 출렁거리게 되면 증권사에서 반대매매를 내보내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상건/미래에셋투자교육연구소 부소장 : 단기매매는 안 하시는 것이 낫고요. 위기에 대비하는 방법 자체는 항상 일정 자금을 현금으로 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의 시장 상황이 해외 변수가 크고 장기화 될 가능성이 큰 만큼 주식이나 펀드에 손실이 있더라도 이른바 '물타기'는 조심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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