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장관 암살 시도 첩보…무장 경호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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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보낸 김관진 국방장관 암살조가 국내에 들어왔다는 첩보가 입수됐습니다. 김관진 장관에 대한 무장 경호가 대폭 강화됐습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김관진 국방 장관을 암살하려한다는 첩보가 정보당국에 입수됐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북한의 암살 공작조가 이미 남한 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정보가 포착됐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군은 김 장관의 무장 경호 헌병을 평소보다 더 늘렸고, 외부 행사의 보안 절차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 암살조가 남한에 침투했는지, 아니면 고정간첩에게 임무가 부여됐는지 첩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장관은 모든 일정을 정상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김관진/국방장관 : 그런 사실이 없어요. 평상시 국방부 장관은 경호 대상이기 때문에.]

김 장관은 지난해 취임한 뒤 북한의 추가 도발이 있을 경우 원점 타격 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강경하게 대응해왔고 그때마다 북측은 신경질적으로 반응했습니다.

특히 지난 6월 김정일 부자 사진을 사격 훈련 표적지로 사용한 것을 두고 북한은 김관진 장관을 처형해야 한다고 엄포를 놓은 바 있습니다.

지난해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노린 암살조가 검거되는 등 북한의 암살 위협이 엄포에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서 군 당국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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