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공매도 금지'…정부, 불안 달래기 총력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뉴욕증시가 급반등했으니까 우리 증시도 오늘(10일)은 좀 나아지겠죠, 정부도 공포심을 달래면서 증시를 적극 방어하기로 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증시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자, 금융위원회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사장들을 불러 긴급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지난 2008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도, 시장이 과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시장을 진정시키는데, 노력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석동/금융위원장 : 금융이나 경제구조를 보면 우리가 대단히 건전한 나라고 이건 대외 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안정을 위해 금융위는 주식 공매도도 3달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주식을 빌려 미리 팔고 주가가 떨어진 뒤 싼값에 되사 주식으로 갚는 공매도는 시장혼란을 부추긴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헛소문을 퍼트리는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사이버 대응팀도 발족시켰습니다.

금융투자회사들도 증시 안정펀드 마련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아직까지는 외화 조달에 어려움은 없지만 당분간 매일 비상점검회의를 열어 시장을 예의 주시하기로 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