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실수! 한번 봐달라"…이제 안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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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먹고 실수했으니까 한 번 봐달라 이런말 소용없게 됐습니다. 경찰이 음주 뒤에 폭력을 휘두른 사람을 집중 단속해 85%를 구속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임찬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5월 서울 관악구 난우파출소에서 41살 장 모씨가 경찰관에세 흉기를 휘둘러 구속됐습니다.

장씨는 술에 취해 누군가를 해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장 모씨/피의자 :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이 생기다 보니까 스스로 주체하기 힘든 충동을 많이 느꼈어요.]

술에 취한 남성이 경찰관에게 악수를 청하는 척하다 갑자기 벽으로 밀어 붙이는 이 장면은 지난달 포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지난달 충남 아산의 한 파출소에서는 윗도리까지 벗은 이 40대 남자가 수갑을 찬 상태에서도 난동을 피우다 경찰관을 넘어뜨렸습니다.

이들도 모두 술에 취해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올초부터 술에 취해 행패를 부리는 사람들을 집중 단속한 결과 지금까지 모두 570여 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85%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지효/경찰청 형사과장 : 주취자가 사회적으로 위험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강경하게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해 폭력을 행사하는 피의자의 60% 이상이 전과 11범 이상으로 술에 취하면 버릇처럼 행패를 부리는 것으로 드러나 강력한 처벌로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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