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가 국제법상 암초가 아닌 자연 섬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주민 김성도씨 내외 덕분이다.
김성도씨는 20대때부터 독도와 인연을 맺었다.
1970년대 초부턴 최초의 독도주민 고 최종덕씨와 독도의 생명수인 물골로 이어지는 험한 998계단을 함께 만들며 독도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러다 제주에서 일하러 온 해녀 김신필씨를 만나 물도 나지 않는 독도에서 지독한 바닷바람과 싸우며 50여년.
두 사람 모두 몇 차례의 큰 수술에 시달리면서도 강건하게 독도를 지켜내고 있다.
일본의 보수 우익들이 독도는 일본땅이라며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하겠다는 이 즈음, 대한민국의 '독도는 우리 땅'의 목소리는 높아가는데…
우직한 김성도씨는 말한다.
저들이 뭐라 망언을 하던, 그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는지…
"독도가 우리 땅이지, 언제는 남의 땅이가…"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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