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사상 최고치' 육박…앞으로 더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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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휘발유값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5만 원 어치를 넣어도 한칸밖에 못채웁니다. 더 오른다는 전망이 나오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정유사들의 기름값 할인 조치가 끝난 지 27일째인 어제, 서울지역 유가는 어제(2일) 오후 2,028원대로 올라 지난 2008년 7월 기록한 종전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임용환/서울 신월동 : 부담 많이 되죠, 많이 오르면 싸이클 하나 구입해서 타고 다녀야죠.]

기름값 고공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유사들이 휘발유 공급 가격을 단계적으로 올리는 상황인 데다가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석유공사 직원 : (정유사들이) 주간별로 유가를 20원씩, 30원씩 환원시키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개인적으로 파악하기는 아직까진 환원 부분을 단계적으로 (올리고) 있다.]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값은 1951원대로 올라  26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가가 보조금을 주는 대안 주유소까지 세워 기름값을 잡겠다던 정부의 의지가 무색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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