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도 물폭탄…6명 실종, 19만명에 피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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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비정상적인 폭우는 일본에도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6명이 실종됐고 주민 19만 명에게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니가타 현엔 한 때 시간당 121mm에 달하는 물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일본 관측사상 최고 기록입니다.

후쿠시마현에도 시간당 1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27일부터 내린 비의 양은 두 곳 모두 500mm를 넘어섰습니다.

가옥침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인명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니가타현 오지야시 강가에서 63세 남성이 급류에 휩쓸린 것을 비롯해 지금까지 6명이 행방불명됐습니다.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끊겼고 차량 20여 대가 무너진 흙더미에 갇혔습니다.

일부 산간 마을들은 고립된 상태입니다.

강의 범람이 우려되면서 니가타와 후쿠시마 현 주민 18만 명에겐 피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니가타현 시나노 강 주변 일부 하천은 이미 범람하기 시작해 더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매우 습기 찬 공기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도 두 지역에 폭우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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