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에 실종자 속출…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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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해드린대로 오후 들어 비가 잦아들긴 했지만 그동안 내린 많은 비로 급류로 인한 실종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 하천 범람으로 주민 대피도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8일) 새벽 2시쯤 경기도 동두천 신천에서 경기경찰청 소속 조모 상경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 상경은 어젯밤 9시 반쯤 신천 상패교 근처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또, 어젯밤 8시쯤에는 경기도 연천군 전곡읍에서 71살 고모 씨 부부가 무너진 집에서 빠져나오다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20분쯤에는 파주시 설마리 계곡에서 67살 최모 씨와 그의 아들이 계곡물에 휩쓸려 실종됐습니다.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선 집배원이 맨홀에 빠져 실종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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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에 사흘째 700mm에 가까운 폭우가 내리면서 임진강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필승교 수위가 오늘 오후 4시 현재 9.16m로 심각 단계인 7m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군남댐은 오후 4시 현재 초당 4천9백여 톤을 방류하며 임진강 수위를 조절하고 있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어젯밤 8시부터 연천군 전곡읍과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일대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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