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돌연사 주범' 심혈관계 질환…예방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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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에 이어 한국인의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 질환은 발병을 예측하기 어려워 '돌연사의 주범'이라 불립니다.

그러나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운동으로 예방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한 달 전,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가슴에 극심한 통증이 찾아온 30대 남성입니다.

[이 모씨 (35세) : 축구를 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꽉 죄는 듯하면서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바람에 응급실로 가게 됐습니다.]

검사 결과 혈관이 좁아져 심장 기능에 이상이 생긴 협심증 환자였습니다.

[이 모씨 (35세) :  병원에 조금만 늦게 왔으면 심근경색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며) 큰일 날 뻔했다고 하더라고요. 30대 중반에 협심증이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참 당황스러워요.]

심혈관계 질환은 대동맥이나 뇌혈관과 같은 주요 동맥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협심증과 심근경색증, 뇌졸중이 대표적입니다.

주로 고혈압이나 흡연, 비만, 또는 가족 중에 심혈관계 질환자가 있거나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가능성이 큽니다.

통계청의 조사 결과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0만 명 당 97명으로 암에 이어 전체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했는데요.

[강석민/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재활 클리닉장 : 아주 치명적인 부정맥이 발생하면 심장이 한순간에 멈추기 때문에 그런 것들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돌연사를 유발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됩니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은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방과 관리가 가능합니다.

심장이 얼마나 튼튼한지 알아보는 심폐기능검사실입니다.

제가 직접 이 검사에 참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의 강도를 점차 높이면서 심전도와 혈압, 산소 섭취량을 측정해 심폐기능을 평가하게 되는데요, 검사 결과에 따라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설정해 줍니다.

[강석민/연세대 의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심장재활 클리닉장 : 조기에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검진을 통해서 합병증이라든가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심혈관계 검진이 필요합니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두 달 전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이 남학생도 재활치료와 운동을 꾸준히 병행한 덕분에 심폐기능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습니다.

[고건호 (19세) : (치료받기) 전에는 숨도 많이 차고 힘들었었는데 지금은 숨도 덜 차고 많이 좋아졌어요.]

심혈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이 도움이 되는데요, 요즘과 같은 여름철엔 무더운 낮 시간을 피해 30분 이내로 가볍게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나이가 많거나 심혈관계 질환을 앓고 있다면 적어도 1년에 한 번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 의사들이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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