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재개 노력"…남북관계 숨통 트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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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이 6자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습니다. 꽉 막혔던 남북관계, 분명히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6자회담 수석대표가 어제(22일) 오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비핵화를 의제로 한 공식 회담을 가졌습니다.

2년 7개월만의 남북 수석대표 간 회담입니다.

2시간 걸친 회담 끝에 위성락, 리용호 남북 수석대표는 남북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리용호/북측 수석대표 : 6자회담을 하루빨리 재개해나가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긍정적 평가를 내놨습니다.

[위성락/우리측 수석대표 : 첫 걸음이 내딛어졌다고 생각하고 그걸음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서로에 대한 입장을 더 명확히 알게 됐고, 오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풀린 것도 있고.]

비핵화를 의제로 한 남북 대화가 시작된 만큼 북미 대화를 거쳐 6자회담으로 간다는 3단계 방안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아세안 지역 외교장관 회의는 오늘 폐막합니다.

김성환 외교장관과 박의춘 북한 외무상이 어떤 형식으로든 만날 것으로 보여 더 큰 틀의 논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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