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최종 합의했습니다.
유로존은 2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각국 정상이 유럽 금융 불안 해소책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그리스의 채무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규모는 유럽 재정 안전 기구와 국제통화기금이 약 700억 유로를 부담하고, 그리스 정부가 400억 유로를 마련해 부채 상환에 사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구제금융 만기일도 15년으로 늘려주고, 금리는 3.5%로 낮춰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부분적 채무 불이행'도 받아들여, 만기가 돌아온 그리스 채권 가운데 일부는 일시적으로 상환을 미룬 뒤, 구제금융으로 나머지 채권을 상환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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