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이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을 제공하고 부분적인 채무 불이행을 사실상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유로존 정상들은 그리스 금융위기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한 자리에서, 구제금융의 만기일을 15년으로 늘려주고 금리는 3.5%로 낮추기로 합의했습니다.
정상들은 또 그리스 구제금융에 대한 민간 자본의 다양한 지원을 환영한다고 합의해, 유로존 정상들이 그리스의 부분적인 채무 불이행을 받아들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상들은 2차 구제금융의 규모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 IMF가 700억 유로를 부담하고, 그리스 정부가 국유재산 매각 등을 통해 400억 유로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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