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니 찜통더위…전국 곳곳이 열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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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 끝나니 바로 폭염입니다. 여우 피하니 호랑이고 파출소 피하니 경찰서라는 속담과 우스갯소리가 딱 들어 맞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더위를 식히기 위해 밖으로 나온 시민들.

그러나 여전히 땀은 줄줄 흐르고 숨은 턱턱 막힙니다.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왔지만 낮 동안 달궈진 지표면과 공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릅니다.

호남과 제주를 비롯해 전국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18일) 수원의 공식 최고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5.8도를 기록했고, 서울도 34.1도까지 올라가 올 최고기온을 갈아 치웠습니다.

오늘(19일)도 수원과 광주는 34도, 서울은 33도까지 올라가는 등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에 찜통 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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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끝난지 하루 만에 기록적인 폭염이 찾아 온 것은 태풍 망온이 북상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한반도쪽으로 밀어올렸기 때문입니다.

[김승배/기상청 대변인: 당분간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맑은 날씨를 보이면서 강한 일사로 인해 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동해안 지방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영동 일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충청과 남부에 내렸던 폭염특보가 오늘은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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