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유독성 공업원료인 붕사를 첨가한 '독 과자'가 대량 유통되다 적발돼 위생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허난성 일대에서 생산되는 중국의 전통 과자 '사치마'에서 다량의 붕사가 검출됐다는 중국 CCTV의 보도에 따라 단속에 나선 위생 당국이 '붕사 과자'를 생산해온 4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공안당국은 제조업자 2명을 긴급 체포하고 나머지 업체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이들 업체가 보관 중이던 붕사 24.8㎏을 증거물로 압수했습니다.
조사결과 제조업체들은 과자 표면에 윤택을 내 고급스럽게 보이게 하려고 붕사를 첨가해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유약이나 세제의 원료로 쓰이는 붕사는 구토나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많이 복용하면 인체에 치명적이어서 식품 원료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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