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 하락…아일랜드 신용등급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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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의 주요 증시는 이틀 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유로존의 재정 위기가 이탈리아로 확산되고 있다는 우려 때문인데, 아일랜드의 신용등급도 또 강등되는 등 불안감이 커져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이주상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 지수는 0.91% 하락한 5,875.1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는 0.82% 내렸고, 프랑스 파리증시도 0.91% 하락 마감했습니다.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재정 위기가 역내 3위 경제규모인 이탈리아로 번지는 조짐을 보이면서 위축된 투자심리가 살아나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가 의회에 재정감축안을 신속하게 채택해달라고 촉구하면서 시장을 진정시키려 했지만, 유로존 재정 위기가 전이될 것이라는 불안을 누그러 뜨리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국가 신용등급을 Baa3 에서 Ba1으로 한 등급 내렸습니다.

유로존 위기감이 커지자 IMF는 유로존의 각국 지도자들이 합의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이행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유로 그룹이 역내 재정안정 노력을 재확인한 성명을 환영한다면서 성명에 언급된 중요한 조치들의 신속한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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