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과정의 3년제 대안학교로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에게 기술교육을 하는 '다솜학교'가 내년 3월 충북 제천에서 개교합니다.
사회통합위원회와 교육과학기술부, 고용노동부, 충북교육청은 오늘(12일) 오전 다솜학교 설립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솜학교는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며 졸업 후 고교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고, 교육과정을 잘 소화하면 기능사 수준의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고 교과부는 설명했습니다.
사업현장의 인력수요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의 선호도 등을 고려해 개교 첫해인 내년에는 3개 학과를 두고 한 학년에 3개반씩 총 9학급을 두기로 했습니다.
기숙사 시설을 기본적으로 제공되며 입학금과 수업료, 기숙사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학교 설립과 운영은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전문 대학인 한국폴리텍이 맡게 되고, 교과부와 충북교육청은 제도적.행정적 지원에 나섭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