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세상만사] 평창 빛낸 '김연아·나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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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반대쪽 저 멀리 아프리카 남아공에서 날아온 낭보에 지난 한 주는 전 국민들이 오래간만에 행복했었죠, 인터넷도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 관련 소식들로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이 장면만 최소한 수십 번은 보셨겠지요, 3수 끝에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자 온갖 뒷 얘기들이 쏟아져 나왔는데요, 그 중에서도 네티즌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킨 사람은 단연 피겨여왕 김연아와 유치위원회 나승연 대변인이었습니다.

유창한 영어와 능숙한 몸짓, 그리고 여유로운 미소로 IOC 위원들의 마음을 흔든 김연아.

[김연아/평창 올림픽 유치위 홍보대사 : 제가 가졌던 기회를 새로운 지역의 다른 재능있는 선수들과 나누는 것이 제 꿈입니다. 평창올림픽은 그것을 실현시켜 줄 겁니다.]

돋보이는 외모와 외국어실력, 세련된 화술로 평창의 프레젠테이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나승연 유치위 대변인.

[나승연/평창 올림픽 유지위 대변인 : 매번 실망한 후에도 우리는 다시 털고 일어났습니다. 여러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고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었습니다.]

평창의 성공이 확정된 직후 이들이 흘린 눈물도 많은 사람들에게 찡한 감동과 기쁨을 더 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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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서울 한복판에 있는 39층 짜리 대형건물이 휘청휘청 흔들려서 꽤 놀라셨죠?

지난 5일 오전이었는데요,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사무동 건물이 갑자기 흔들렸습니다.

상인들과 손님 5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요, 건물 20층 이상부터 감지된 진동이 무려 10분간 계속됐습니다.

대피 명령이 이틀 만에 해제돼 7일부터 영업은 재개됐지만 진동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직원들과 시민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입주사 직원 : 울며 겨자먹기로 출근을 했는데 계속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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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간 시행된 기름값 할인 조치가 지난 6일 밤 12시에 끝났습니다.

12시 직전까지 조금이라도 싼값에 주유하려는 차량들이 주유소를 가득 메웠습니다.

다음날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오히려 하루전보다 2원 가량 떨어졌는데요, 주유소들이 가격 인상 폭과 시기를 놓고 눈치보기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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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미 만한 뿌연 흙먼지가 푸른 하늘을 덮더니 도시를 집어삼킵니다.

최고 시속 112킬로미터의 모래 폭풍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는 순식간에 어둠에 휩싸입니다.

일부 항공기는 급하게 이착륙을 하거나 아예 운항을 포기했습니다.

시정 거리가 20미터도 되지 않아 자동차들은 갓길에 멈춰섭니다.

곳곳의 전기 공급까지 끊겼습니다.

피닉스 지역에는 종종 모래 폭풍이 불긴 하지만 이런 대규모의 폭풍은 매우 드문 경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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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태국 남부 도시 나라티와.

폭발물을 수색하던 특수요원이 갑자기 터진 폭탄에 다치는 순간이 CCTV에 잡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도시 곳곳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제보를 받고 수색작업에 나선 특수요원이었습니다.

다행히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있어 목숨은 건졌습니다.

당국은 반군세력이 설치한 폭발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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