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유치단 '금의 환향'…'올림픽' 품고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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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평창 유치단이 큰 환영 속에 귀국했습니다 받았습니다. 똑부러지게 영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던 김연아 선수는 그만 탈진하고 말았습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올림픽을 유치한 자랑스러운 얼굴들이 입국장에 나타나자 환호성이 울려퍼집니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화환을 걸어주며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무엇보다 국민들의 성원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고 감사를 표했습니다.

[조양호/평창올림픽 유치위원장 : 단순히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위원회의 승리가 아닌 온 국민의 승리입니다.]

김진선 특임대사는 세 번째 도전만에 거둔 쾌거여서 더욱 값지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진선/평창올림픽 유치위 특임대사 : 강원도 두메산골 평창이 작은 꿈을 꿨다. 그꿈을 10년 넘게 가꿔왔습니다. 세 번째 더반으로 가져가 꿈을 실현시켰다.]

입국장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였습니다.

곳곳에 현수막이 걸렸고, 500여 명의 강원 도민 등 수많은 사람들이 '예스 평창'을 외치며 유치단을 반겼습니다.

[유영신/평창 군민 : 너무 너무 좋죠. 이 순간을 기다려왔으니까. 꿈이 이뤄졌습니다. 평창 화이팅입니다.]

창백한 모습으로 비행기에서 내린 김연아는 고열과 몸살로 탈진 증세를 보여 환영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고 곧바로 귀가했습니다.

유치단을 태운 전세기가 인천공항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는 쾌거를 축하하는 의미로 소방차 2대가 물대포를 쏘아올리는 특별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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