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린' 테크노 마트, 왜?…구석구석 안전 점검

엑스레이, 초음파 검사기 투입해 균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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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물이 흔들려 입주자 등 수백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진 테크노마트에 대한 안전점검이 시작됐습니다. 건물에 구조적 결함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테크노마트에 대한 안전점검이 어젯(5일)밤 8시 반부터 시작됐습니다.

테크노마트를 관리운영하는 프라임 산업 직원들과 한국시설안전공단 조사관 등 50여 명은 흔들림 현상이 일어난 사무동 내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건물의 가장 낮은 층인 지하 6층과 최고층인 옥탑 층, 그리고 진동이 집중적으로 감지된 20층과 22층 등 8개 층의 건물 모서리 이음새를 집중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동희/한국시설안전공단 건축팀 : 침하가 되면서 균열들의 현상이 나타나거든요. 그런 징조가 있는 지 없는 지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또,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기 등을 투입해 건물을 지지하는 슬라브와 기둥을 중심으로 붕괴를 일으킬만한 심각한 균열이 있는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밤새 진행될 8개 층에 대한 안전점검 결과는 빠르면 오늘 오후쯤 나올 예정입니다.

테크노마트는 어제 오전 10시 10분쯤 고층부에서 상하 진동이 감지돼 건물 안에 있던 5백여 명이 급피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광진구청은 테크노마트에 대해 3일간의 퇴거명령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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