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불펜 취약…최고의 마무리 투수는 장맛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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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주 프로야구에서는 롯데가 장맛비 덕을 봤습니다. 모처럼 완봉승을 거뒀는데 장맛비가 구원투수 역할을 했습니다.

프로야구 주간 화제 김영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목요일 롯데와 KIA의 경기입니다.

롯데는 선발투수 고원준의 무실점 역투로 7회까지 4대 0으로 앞서고도 안심할 수 없었습니다.

불펜진이 워낙 취약해 역전패를 밥먹듯이 당해왔기 때문인데요, 이 날은 확실한 구원 투수가 있었습니다.

바로 '비'였습니다.

빗줄기가 굵어져 경기가 중단됐고 롯데는 7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둬 4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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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사흘을 쉬고 나온 두산은 특유의 뚝심을 되찾았습니다.

방망이가 터지면서 마운드가 안정되고 수비 조직력까지 살아나 5연승을 질주했습니다.

특히 잠실 라이벌전 2경기를 모두 잡아 4위 LG에 3게임 반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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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의 가르시아는 화끈한 홈런 포로 SK 간판투수들을 차례로 무너뜨렸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과 쇼맨십으로 연일 돌풍을 일으키며 6월의 MVP에 뽑혔습니다.

마운드의 총체적 난조에 빠진 SK는 수비에도 구멍이 뚫려 맥없이 5연패를 당했습니다.

443일만에 3위 자리로 밀려나면서 1, 2군 코칭스태프도 대폭 자리바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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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808일만에 선두에 나섰고, KIA도 1게임 차 2위에 올라 선두 경쟁이 더욱 볼만해졌습니다.

멋진 수비, 투혼의 플레이가 이어지면서 야구장에는 장마철에도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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