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부정부패 척결…"강남 경찰부터 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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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총장까지 사퇴하며 반발하는 반면 경찰은 한껏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먼저 경찰의 부패부터 뿌리뽑아서 국민의 신뢰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조현오/경찰청장 : 지난 6월 30일날, 우리 경찰로 보면 굉장히 의미있는 날입니다. 이걸 계기로 해서 우리 경찰 수사에 대한 국민들 신뢰를 좀 획기적으로 끌어올려야 되겠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어제(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강남지역 경찰 100여 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부패척결을 통해 책임있는 경찰로 거듭나자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지난 30일 경찰의 수사개시권을 명문화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이 검찰 반발에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경찰 측 분위기가 매우 고조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조 청장은 한껏 몸을 낮추고, 인적 쇄신을 통해 먼저 국민의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 청장은 "강남 인근 경찰서에 근무하면 명절에 업소로부터 수천 만 원씩 받는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면서 강남권부터 쇄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감찰을 통해서 확인을 하니까 열흘 밖에 안되는 짧은 기간동안에 심각한 유착행위 세 건을 적발을 한겁니다. 건드리면 이런 썪어 문들어진 게 드러나고 있는데…]

조 청장은 이번 달 시행될 정기인사부터 강남지역에서 5년에서 7년간 근무한 형사들을

다른 지역으로 전출시키는 조치를 통해 유착고리를 끊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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