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영국 '결혼식? 자판기로 해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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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결혼식 직전까지 하느냐 마느냐 곡절을 겪기도 하지만 또 어디선가는 초 간단, 인스턴트 결혼식도 있습니다.

한 쌍의 연인이 괘종시계 처럼 보이는 분홍색 기계 밑에 나란히 섰습니다.

이름하여 '오토 웨드'라고 불리는 이 기계는 바로 결혼식 자판기입니다.

여느 자판기와 마찬가지로 동전을 넣으면 입력된 프로그램에 따라 자동으로 결혼식을 진행해 줍니다.

이 자판기 결혼은 주례도 사회도, 하객도 필요없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에 따라 결혼 서약을 하고 반지를 주고 받은 뒤 본인들의 이름을 단말기에 입력하면 혼인증명서까지 논스톱으로 발급된다고 합니다.

참 간단하긴 한데, 다소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절차와 남들 앞에서 공개적인 서약도 없이 이후 결혼 생활을 잘 지탱해 나갈 수 있을 지 걱정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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