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원 삼호아트센터, 무료공연 '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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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클래식 음악공연을 4년 동안 무료로 펼치는 곳이 수원에 있다고요.

<기자>

네, 수원의 한 민간기업이 후원하고 있는 삼호아트센터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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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죠.

수원 삼호아트센터, 지난 토요일(25일) 개관 4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객석 340석이 모자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몰려 젊은 성악가들의 열창에 환호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이순형/수원시 정자동: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을 정말 즐겁게 아이랑 감상하고 너무 좋아요.]

삼호아트센터는 4년간 클래식공연을 해오면서 줄곧 두 가지 원칙을 지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는 많은 시민들이 부담없이 클래식을 접할 수 있도록 모든 공연을 무료로 한다는 것, 대신에 기업으로부터 연간 10억원 가량을 후원받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다른 공연장에선 꺼리는 8살 이하 어린이들도 흔쾌히 관객으로 받아준다는 점입니다.

[이윤희/삼호아트센터 이사장: 아이들이 갖고 있는 예술적 재능을 일깨워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정서 발달에도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삼호아트센터는 앞으로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찾아다니는 공연'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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