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수회담, 등록금·한-미 FTA 합의 쉽지 않을 듯

이 대통령-손 대표…7시 반부터 '민생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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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잠시 뒤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영수회담을 갖습니다. 6대 민생의제에 대한 일부 의견접근이 예상되지만,  최대 쟁점인 등록금과 한미 FTA 문제에서는 합의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민주당 손학규 대표의 조찬 회동은 아침 7시 반부터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대통령과 제1 야당 대표와의 회담은 거의 3년만입니다.

양측은 어제(26일)까지 실무협상을 계속했습니다.

[장다사로/청와대 기획관리실장 : 실무협의에서는 6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의견 접근을 본 부분도 있습니다.

[이용섭/민주당 대변인 : 가계부채 문제와 저축은행 문제에 대해서는 실무적으로 상당히 의견 접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등록금 인하와 한미 FTA 비준, 일자리 대책, 추경 편성 문제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최대 쟁점인 등록금 인하와 관련해 청와대는 한나라당이 요구한 안도 벅차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내년부터 반값 등록금 시행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미 FTA 재협상을 요구하는 민주당과 비준 처리가 필요하다는 청와대의 입장 차도 큽니다.

회담 직후 양측은 발표문 형식으로 회담 결과를 정리합니다.

오늘 회담에 청와대에서는 김효재 정무수석과 김두우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 김동철 비서실장과 이용섭 대변인이 각각 배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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