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태풍 '메아리'가 북상함에 따라 북한도 태풍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을 당부했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태풍 5호 메아리의 영향으로 내일까지 서해안 지방과 함남, 강원도 지방에서 초당 15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40에서 70㎜의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방에는 1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센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방송은 자강, 양강, 함북 지방에 20에서 40㎜가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5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오늘 낮부터 함남과 강원 해안에서 높이 60에서 100㎝의 해일이 일고 내일 새벽부터는 함북 해안에 60㎝ 높이의 해일이 나타나겠다고 전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메아리는 내일 새벽 평양 북쪽 13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레 청진 북북동쪽 280㎞ 부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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