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줄기세포치료제 국내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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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줄기세포로 병을 치료하는 세포 치료제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시판됩니다. 심근경색 치료제입니다.

곽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FCB 파미셀사가 개발한 줄기세포 치료제 '하티셀그램AMI'입니다.

급성 심근경색 치료제인 이 제품은 모든 심사를 통과해 다음달 초 식약청의 허가를 받게됩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로는 세계 최초로 공식 판매 허가를 받는 겁니다.

[김현수/FCB파미셀 대표 : 환자의 골수혈액을 채취하여 약 3~4주간에 걸쳐서 줄기세포를 대량 배양해서 그 것을 다시 환자의 심장혈관에 주입해서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키는 의약품이 되겠습니다.]

임상시험 결과 치료제를 투여한 환자들이 기존 치료제만 쓴 환자보다 심장의 혈액공급 기능이 4%포인트 이상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손여원/식약청 바이오생약 심사부장 : 줄기세포라는 것은 다양한 조직의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그런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조직에서 발생하는 그런 질환의 새로운 치료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식약청은 다만 임상 대상이 충분하지 않았고 시험기간도 5년 남짓이었던 점을 고려해 앞으로 추가시험과 추적관찰을 통해 부작용 발생 여부를 더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계 첫 줄기세포 치료제가 우리나라에서 시판됨에 따라 국내 줄기세포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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