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갤럭시S가 특허권 침해"…국내에도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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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애플사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우리 법원에도 특허 소송을 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패권을 둘러싼 두 회사간 전쟁이 점입가경입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전화를 쓰기 위해 손으로 화면을 밀어 잠금을 해제하는 기능.

바탕화면의 아이콘을 오래 누르고 있으면 전화기가 파르르 떨림과 동시에 아이콘을 자리를 바꿀 수 있는 기능.

스마트폰인 삼성전자 '갤럭시S'와 애플의 '아이폰'에서 모두 볼 수 있는 기능들입니다.

미국의 애플 본사는 "이 기능들의 특허권이 모두 애플사에 있다"면서 서울중앙지법에 기능 4건과 디자인 5건에 대한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을 냈습니다.

애플사가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명시한 제품은 '갤럭시 S·K·U·S2'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갤럭시탭'입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시작한 특허 소송전의 일환으로 이미 충분히 예상했던 일"이라면서 "법적 대응를 통해 삼성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애플은 삼성전자가 디자인을 모방했다며 미국 법원 등에 소송을 냈고 삼성전자도 한국과 외국 법원에 특허침해 맞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 양사의 특허 소송전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설민환,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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