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남극 황제펭귄, 뉴질랜드서 발견


동영상 표시하기

대표적인 해양조류 펭귄은 웬만해선 남극을 벗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 길치 펭귄이 6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뉴질랜드 해변에 나타났습니다.

황제 펭귄 한 마리가 뉴질랜드 북섬 카피티 해변에 배를 깔고 뻘쭘히 누워있습니다.

구경꾼들의 시선이 부담스러운지 수시로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발견 당시 이 아기 펭귄은 더위를 심하게 먹은 듯 갈증을 호소했다고 하는데요, 이 펭귄이 남극에서 무려 6천 킬로미터나 떨어진 이곳까지 헤엄쳐 온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먹이를 찾아 나섰다가 길을 잘못 잡았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이 길치 펭귄을 남극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는데, 이 부실한 녀석이 고향으로 돌아간들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 지 걱정스럽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