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관련국들이 긴장의 수위를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
사흘 전 남중국해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한 베트남이 징병 관련 법령도 공포했습니다.
당장 징병하는 것은 아니고 징병 대상을 정하는 내용이지만, 군사적 시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도 지난 12일과 13일 공수부대 낙하 훈련을 했고, 3천톤 급이나 되는 해양 순시선을 남중국해 쪽으로 보냈습니다.
남중국해에서 베트남, 필리핀과 해군 연합 훈련을 할 미국을 향해서는 이 일에 끼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이 개입하면서 당장 군사적으로 충돌할 것 같지는 않지만, 이 해역에 석유와 가스가 무척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긴장의 수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