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까, 세계 노린다…캐릭터도 '한류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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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힘으로 만들어낸 순수 한국 캐릭터,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세계 시장에서 사랑받고 있는 토종 캐릭터들이 이렇게 많습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권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0년 전 등장한 국산 캐릭터 뿌까.

한국에선 인기가 시들해 졌지만, 중국과 남미에선 6년이 넘게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전 세계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한 세계 캐릭터 전시회에서도 반응은 뜨겁습니다.

[하비에 가르자/워너브라더스 남미지부 부사장: 한국 캐릭터는 젊은 층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그림이 발랄하고 캐릭터로 만든 만화도 독특한 매력이 있습니다.]

토종 캐릭터 가운데 동물과 캔이 합쳐진 '캐니멀'은 한국과 세계 시장에 동시에 진출했고, 전래동화 '토끼와 거북이'를 재해석한 '묘 앤 가'는 디즈니와 손잡고 만들었습니다.

세계 캐릭터 시장 규모는 1600억달러.

우리 업체 매출은 아직 1%에도 못 미치지만 미래는 밝습니다.

[김태경/한국 캐릭터업체 상품화사업팀장: (외국 바이어들은) 색다르고 신선한 캐릭터를 많이 찾아요. 세계관이라든지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서 많이 여쭤봐요.]

[이인숙/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사업본부장 : 국내 시장은 5000만인데 비해서, 세계 시장은 60억 인구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세계 시장 진출이 그만큼 더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한국 캐릭터 산업은 이제 막 10년, 신선한 캐릭터와 다양한 이야기 개발이 이어진다면 세계 수준으로 발전하는 것도 그리 멀지 않아 보입니다.

(영상취재: 주용진, 영상편집: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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