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실질소득 줄었다…불황·실속형 소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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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는 좋아진다는데 왜 나는 쓸 돈이 없을까, 이런 의문이 통계로도 증명이 됐습니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민소득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습니다.

이병희 기자입니다.

<기자>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실제 올들어 서울시내 버스와 지하철 이용객은 지난해와 비교해 매달 32만 명에서 51만 명 정도 많았습니다.

[김재원/서울 발산동 : 주차비용이나 그 다음에 휘발유비나 이런 거에서 경제적인 것 같습니다.]

차를 타더라도 기름값이 덜 드는 경차를 선택하는 인구도 늘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달까지 판매된 경차는 7만 5천여 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이상 증가하며 경차시장이 형성된 지난 1992년 이후 사상 최고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여름철에 강세를 보이는 맥주가 최근에는 값싼 소주에 밀리는 등, 술을 선택할 때도 가격을 따지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의 지갑이 얇아지면서 불황형, 실속형 소비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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