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내 순환버스, 이제 지각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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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성남시내 한 대학 캠퍼스에 전기로 가는 순환버스가 등장해 학생들의 지각 걱정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최웅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대학 캠퍼스가 넓다보면 수업시간에 늦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기 때문인데요, 경기도내 한 대학이 전기로 운행되는 순환버스를 도입해서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이 학교 경영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홍은선 양은 중간고사 기간인 요즘 즐거움이 하나 생겼습니다.

놀이동산에서나 볼수 있는 예쁜 모양의 순환열차가 홍양을 항상 기다려 주기 때문입니다.

[홍은선/경원대학교 경영학과4학년 : 봄에 시험기간인데 좀 우울한데 이걸 타면서 봄기분을 만끽하면서 좋을 것 같아요.]

기숙사에서 에코 버스를 타고 강의실로 이동하다 보면 캠퍼스의 싱그러운 모습이 새롭게 다가섭니다.

이 학교 경영학교 1학년 전지은 양은 더위를 무릎쓰고 언덕을 걸어 올라가야 했던 그동안의 불편이 사라져 학교생활이 더욱 즐겁습니다.

[진시원/경영학과 1학년 : 너무 오르막 길이 많은데 타고 다니니까 편해요.]

경원대학교는 지역 특성상 오르막길이 유난히 많습니다.

정문에서 강의동과 기숙사를 돌아 다시 정문까지 오는 3.5킬로미터가 가파른 언덕길이다 보니 학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이기석/경원대학교 총학생회 복지팀장 : 수업이 끝난 다음에 50분에 끝나면 10분 동안 걸어서 올라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버스가 생기면서 버스를 타고 올라가게 되서 매우 편한 것 같습니다.]

경원대학교는 이번에 19인승 순환버스를 두 대 도입해 오전 8시 40부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행하고 있습니다.

휘발유나 경유가 아닌 전기충전식이어서 공해 걱정도 없습니다.

[변광화 교수/경원대학교  총무처장 : 정부의 저탄소 에너지 저감 정책에도 부응하고, 학내에서 자가용 수요를 줄임으로써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을 위해서 도입하게 됐습니다.]

1대가 3.5킬로 미터 구간을 한바퀴 도는데 20분 정도 걸리다보니 운행시간이 예측가능해 캠퍼스의 명물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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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소식입니다.

조선시대 여인네들의 생활은 어떠했을까요?

당시 여인들의 생활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성남시청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조선시대 각종 음식이 당시 모습 그대로 찾아왔습니다.

형형색색의 떡이 시선을 사로 잡습니다.

정월에는 가래떡을 먹었고, 정월 대보름에는 약식을 즐겼습니다.

오월에는 수리취절편이 입맛을 즐겁게 했습니다.

[김점순/생활개선 성남시 협의회장 : 젊은 엄마들이 잊혀져 가는 우리 전통 발효 음식의 맥을 잊기 위해서 전시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또 백일 잔치 때 어떻게 상을 차렸고, 각종 장아찌는 어떻게 담궜는지, 그리고 각종 공예품을 만드는 방법 등이 잘 전시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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