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정강이 걷어차는' 대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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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겠지만 그래도 꼭 이렇게까지 고통스러운 시합을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영국 글로스터셔의 시골마을에서 400년 전통의 정강이 걷어차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룰은 정말 간단합니다.

서로의 정강이를 걷어차 먼저 상대방을 쓰러뜨리면 승자가 됩니다.

긴 팔과 재빠른 발놀림을 갖춘 사람이 유리한 경기인데요, 정강이 걷어차여보신 분들 아시겠지만 정말 아프죠, 그래서 선수들은 정강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양심껏 바지 속에 지푸라기를 넣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매년 부상자가 속출하기 때문에 항상 구급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승은 서른 두살 짜리 이 마을 출신 토목기술자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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