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뿌리 뽑겠다"…수사 전국으로 확대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프로축구 승부조작사건 수사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건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대여섯 개 조직을 이참에 뿌리뽑겠다면서 수사팀을 보강했습니다.

KNN 이대완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승부조작과 관련해 브로커 2명과 현직 선수 5명이 이미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받은 돈의 액수가 적은 선수 4명은 불구속 입건 상태입니다.

대전시티즌에 대한 수사를 사실상 마무리 한 검찰은 광주FC로 칼끝을 돌렸습니다.

구속된 성 모 골키퍼로부터 향응을 받은 동료 선수 3명이 수사 대상입니다.

1천만 원을 받았다 돌려준 것으로 알려진 같은 팀 골키퍼도 참고인 조사를 받을 전망됩니다.

검찰은 또 승부조작의 작업비용 2억2천만원을 제공한 자금원을 소환해 조사를 마쳤습니다.

프로축구 승부조작과 관련한 검찰 수사는 이번 주말쯤 관련자들에 대한 일괄기소로 1단계 마무리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수사는 이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창원지검 특수부는 검사 1명을 추가로 배치해 총 4명의 검사로 수사팀을 확대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대여섯 개의 승부조작단을 일괄 색출하기 위한 포진으로 분석됩니다.

또 승부조작의 자금줄이 폭력조직인 것으로 잠정 결론짓고, 이 부분을 집중 수사할 계획입니다.

(KNN) 이대완 기자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