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성큼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거리에는 벌써 반팔에 짧은 바지를 입은 분들이 많아졌는데요.
올여름 유행 패션, 류란 기자가 짚어 봅니다.
<기자>
뜨거운 햇살에 여성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습니다.
언뜻 보면 상의만 입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하게 짧아진 바지와 치마는 상의속으로 숨었습니다.
걸 그룹들이 무대에서 입으면서 화제가 된 이른바 '하의실종' 패션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짧은 하의로 더욱 길어 보여 살짝 민망해진 다리를 길고 넉넉한 상의로 가려줍니다.
[최정혜/경기도 의정부 : 올 여름에 퍼프소매 블라우스랑 큐롯팬츠 같은 게 유행한다고 해서 볼겸해서 나와서 구입하고 있어요.]
올여름 옷 색상은 단연 흰색이 대세입니다.
[장광효/디자이너 :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청량감을 주고, 좀 밝은 색상이 유행이에요. 화이트 컬러가 올해 가장 유행이 앞서지 않을까.]
한층 짧아진 옷에 맞춰 활동이 편한 통굽 샌들과 굽이 없는 플랫 슈즈가 벌써 여름 필수 아이템이 됐습니다.
남성복은 흰색과 파스텔톤의 밝은색 정장이 유행입니다.
바야흐로 계절은 여름의 시작을 알리지만 거리패션은 이미 성큼 한 여름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최은진, 화면제공 : 서울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