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디지탈이 삶을 바꾼다."
서울디지탈 포럼 이틀째 윤창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디지털포럼 무대에 오른 5인조 밴드가 어떤 악기도 없이 태블릿PC와 스마트폰만으로 멋진 음악을 연주해 냅니다.
[요아리/가수 : 휴대기기로 연주를 하다 보니까 트위터나 온라인상에서 바로 바로 찍어서 올려서 언제 어디서나 연주가 가능하잖아요.]
가짜 약이 판치며 하루가 멀다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던 아프리카.
의약품 등록정보를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기술이 생명 구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브라이트 시몬스/엠페디그리 네트워크 사장 : 시의적절하고 신뢰할만한 의약품 정보를 필요한 사람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디지털 기술로 촘촘히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창의적이고 심층적인 사고 능력이 퇴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니콜라스 카/IT 미래학자 : 우리는 더 이상 홀로 사색하지 않습니다. 만일 자유시간 2분이 주어지면, 우리는 당장 스마트폰을 찾아서 어딘가에 접속합니다.]
디지털포럼 마지막 날인 오늘(27일)은 세계적 여성운동가인 글로리아 스타이넘이 디지털 시대 여성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디지털 기술에 기반한 21세기 농업 혁명의 미래가 조명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