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막는 오바마 전용차, 문턱에 걸려 '대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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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폭탄 공격에도 끄떡없을 만큼 강력한 차라고 해서 '비스트', 야수라는 이름을 가진 미국 대통령 전용 승용차가 대통령을 태운채 오도 가도 못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오바마 미국 대통령 내외가 탄 방탄 차량이 정문을 빠져나오는가 싶더니 바닥에 설치된 철제 잠금장치에 걸려 버립니다.

구경꾼들의 환호는 폭소로 바뀌었습니다.

차가 옴짝달싹도 못하면서 오바마 내외는 결국 차를 바꿔 타야 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전용차량은 44구경 매그넘 총탄도 뚫지 못하는 운전석 유리, 지뢰도 견디는 견고한 몸체, 산소공급 장치와 최루탄 발사기, 수혈용 혈액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테러는 막을지 모르지만 철제 잠금장치 하나 넘지 못해 망신만 톡톡히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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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화산재 구름이 바람을 타고 영국 북부로 이동하면서 항공편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화산 분출이 계속되면 화산재 구름은 모레쯤 프랑스와 스페인 상공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항공 대란 가능성도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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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혐의로 체포됐다가 가택 연금된 스트로스 칸 전 IMF 총재. 이번엔 집을 구하는 대로 퇴짜를 맞는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당초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입주할 계획이었다가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엠파이어 빌딩으로 옮겼는데 또 퇴거 요구를 받은 겁니다.

[돌로레스/입주민: 성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과 같은 곳에 살고 싶지 않습니다. 레이디가가와 함께 사는 게 낫겠어요.]

남편 변호에 앞장섰던 부인 생클레르는 이번에는 새 거처를 찾느라 바쁜 모습입니다.

(영상편집: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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