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 합동조사단, 캠프캐럴 첫 현장조사 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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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칠곡 기지에서는 처음으로 민관 합동조사단의 현지실사가 진행됐습니다. 물론 속시원한 결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송인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관합동조사단은 오늘(23일) 낮 미군의 안내를 받아 캠프캐럴 기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고엽제를 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헬기장 주변을 우선적으로 살펴봤습니다.

[폭스 데이비드/주한 미8군 준장: ((조사단 관계자: (헬기장 주변인) D구역에 고엽제를 묻었나요?) 가능합니다. 그래서 의혹을 제기한 퇴역 미군을 찾아가 직접 물어볼 예정입니다. 이 곳을 모두 파 보는 것은 시간낭비입니다.]

기지내에 살충제와 솔벤트 등 유해 화학물질을 쌓아놨던 41구역도 둘러봤습니다.

현장조사는 앞으로의 조사계획을 세우기 위한 사전답사 형식으로 3시간 가까이 진행됐습니다.

[이재혁/대구경북녹색연합 운영위원장: 공개하는 브리핑이었다. 그리고 의혹가는 지역을 방문해서 현장 확인하는 정도였다.]

기지 밖에서는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시민단체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캠프캐럴 미군기지 내부의 현장조사를 마친 합동조사단은 기지 내부와 외부의 토양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미군측과 추가 조사 일정 등을 조율해 나갈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호, 영상편집: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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