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배우 전성시대…"말 한마디 없이 웃기네"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대사 하나 없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명배우가 있습니다. 직접 만나 보시죠.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공포영화 속 여주인공, 여배우 김하늘 씨 말고도 또 있습니다.

바로 맹인 안내견 역의 달이입니다.

올해로 9살인 달이는 벌써 연기경력 6년째를 맞는 중견 배우입니다.

영화 '마음이'로 데뷔해서 한 영화잡지에서 주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적도 있습니다.

달이는 건강한 신체와 빼어난 외모는 물론이고 뛰어난 연기력까지 갖추고 있어서 명배우의 조건을 모두 다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치면 환갑이 지난 나이지만 몸 쓰는 연기, 표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김종권/마음이 애견훈련소장: 웬만한 사람보다 더 연기력이 낫다는 평을 듣기도 하죠.]

키 2.7m, 몸무게 4톤의 코끼리 타이도 벌써 영화를 4편이나 찍은 유명 배우입니다.

난이도 높은 서커스 연기도 척척 해내는 모습에 상대 배우들조차 혀를 내두릅니다.

[리즈 위더스푼/주연배우: 말도 통하지 않는 배우와 긴밀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울 따름입니다.]

최근엔 훈련이 가장 어렵다는 동물인 고양이까지 영화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동물 배우 전성시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김흥식, 영상편집: 최진화)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