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제5의 메이저대회' 아시아 최초 정복!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최경주 선수가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정상에 올랐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최경주는 13번홀 버디로 선두 데이비드 톰스를 1타 차로 추격하며 역전 드라마를 시작했습니다.

파5 16번홀에서는 톰스가 볼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사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마의 홀'로 불리는 파3 17번홀에서 버디 퍼트를 떨궜습니다.

톰스의 18번홀 버디로 연장전으로 끌려갔어도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다시 17번홀에서 치러진 연장전에서 최경주는 티샷을 핀에서 12m나 떨어진 곳에 보냈고, 톰스는 홀 5m 지점에 떨궜습니다.

여기서 최경주는 버디 퍼트를 핀 90cm에 붙였습니다.

반면 톰스는 버디 퍼트에 이어 1.2m 파 퍼트마저 놓쳐 땅을 쳤습니다.

최경주는 침착하게 파 퍼트를 집어넣고 환호했습니다. 

2008년 1월 소니오픈 이후 3년 4개월만에 올린 통산 8승째였습니다.

[최경주 : 올해 시동이 늦게 걸렸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최경주는 이번 주 SK텔레콤오픈에 출전하기 위해 내일(18일) 귀국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