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브라질 가로수 오두막 철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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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없는 설움은 안 당해 본 사람은 모른다고 하는데 땅 덩어리 넓은 브라질에도 집 없는 노숙자들의 슬픔이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 시 고속도로변에 가로수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이 가로수들이 상파울루의 노숙자들에게는 소중한 안식처입니다.

나무 위에 비닐과 작대기 등으로 얼기설기 조잡하게 간이 오두막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곳에 사는 노숙자들은 낮에는 구두닦이나 날품팔이로 연명을 하다가 밤이 되면 가로수 오두막에 지친 몸을 뉘이고 했습니다.

하지만 당국이 불법 가로수 오두막 철거를 결정하면서 노숙자들은 하루 아침에 오갈데 없는 처지가 돼 버렸습니다.

이른 바 브릭스의 한 축으로 경제발전을 구가하고 있는 브라질도 빈민 문제 해결은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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