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눈물의 수문 개방…한순간 사라진 소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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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루이지애나주가 미시시피강 범람으로 수몰 위기를 맞은 대도시와 산업시설을 살리기 위해 끝내 제방 수문을 열었습니다.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38년 동안 닫혀있던 모간자 배수로 수문이 열리더니, 미시시피 강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드넓은 초원과 경작지가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미국 루지애나주 정부가 미시시피강 하류에 있는 인구 2백만의 배턴루지와 뉴올리언스, 그리고 11개 정유시설 등을 살리기 위해 물길을 돌린 것입니다.

[플레밍 대령/미 육군 공병대 :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주민들의 안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졸지에 배수로가 된 아차팔라야강 주변 소도시 주민 2만 5천 명과 1만 2천 제곱킬로미터의 경작지는 수몰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침수 피해 예정 지역 주민 : 이번 조치는 우리의 모든 것을 빼앗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가진 것 모두를….]

-

레바논과 인접한 시리아의 탈 칼라크 주민들이 필사적으로 국경을 넘습니다.

총상을 입은 부상자도 적지 않습니다.

시위 진압에 나선 시리아군 탱크가 이 지역 민간인 거주지를 포격한 것입니다.

[후세인 아마르/시리아 시민 : 시리아의 탈 칼라크에서 매우 많은 포격과 총격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많은 시리아 시민들이 레바논 국경 너머로 도망쳤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5백 명 넘는 주민이 국경을 넘었다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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