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본사' 결국 경남 진주로…2014년쯤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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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토지주택공사, LH 본사는 결국 경남 진주로 이전되게 됐습니다. 경쟁하던 전북에는 국민연금공단이 대신 가게 됩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국토해양부는 LH 본사를 진주혁신도시로 일괄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이 요구해 온 진주와 전주 분산 배치안이 결국 무산된 겁니다.

지난 2009년에 통합된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다시 쪼갤 수는 없다는 게 국토부의 판단입니다.

[정창수/국토해양부 제1차관: LH의 통합취지, LH가 겪고 있는 재무적인 어려움, 혁신도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서 일괄이전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주택건설을 경남 혁신 도시의 핵심기능으로 삼은 만큼, LH는 경남으로의 이전이 적합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LH 본사는 경남에 확보된 땅에 설계와 인허가, 시공을 거쳐 2014년쯤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경남으로 이전하려던 국민연금공단은 전북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연금공단이 전북으로 가면 전북이 요구해온 LH 분산배치안과 비슷한 규모의 인원이 가게 된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예상되는 전북의 세수 부족분은 향후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보완책을 마련하겠다는 게 정부의 방침입니다.

정부는 LH 본사 이전 방안을 오는 16일, 청와대 지역발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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